조별리그 동률을 계산하기 전에 정할 기준
작성일
동률 기준은 결과를 본 뒤 고르는 계산법이 아닙니다. 참가 전에 공개한 순서를 그대로 적용하고, 계산에 쓰는 경기와 점수 범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승자승과 득실은 다른 질문
두 팀의 승수가 같을 때 서로의 경기 결과를 보는 기준과 전체 득실을 보는 기준은 다른 순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트 득실과 점수 득실 역시 같지 않습니다. 대회가 단게임인지 여러 게임으로 한 매치를 치르는지에 따라 보유한 기록부터 다르므로 단순히 ‘득실로 정한다’고만 공지하면 부족합니다.
친선 대회를 직접 운영한다면 승수 다음에 무엇을 비교하고, 어느 팀들 사이의 기록만 포함하며, 끝까지 같으면 어떻게 할지 적어 둡니다. 협회나 대회 주최 측의 정해진 규정이 있다면 그 규정이 우선입니다. 이 글의 계산 예시는 특정 공식 대회의 순위 규정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세 팀이 서로 한 번씩 이긴 경우
A팀이 B팀을 이기고, B팀이 C팀을 이기며, C팀이 A팀을 이기면 세 팀 모두 1승 1패입니다. 서로 이긴 상대가 있으므로 승자승 한 번으로 일렬 순위를 정할 수 없습니다. 이 순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A가 B를 이겼으니 먼저라는 식으로 정렬하면 적용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 경기 | 점수 | 승리 팀 |
|---|---|---|
| A 대 B | 21 : 18 | A |
| B 대 C | 21 : 15 | B |
| C 대 A | 21 : 19 | C |
예시에서 A의 점수 득실은 +1, B는 +3, C는 −4입니다. 해당 세 경기의 점수 득실을 사용한다고 미리 정했다면 B·A·C 순서가 됩니다. 전체 조 경기까지 포함한다고 정한 대회에서는 나머지 경기 점수도 더해야 하므로 이 표만으로 순위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한 팀이 분리된 뒤 다시 적용할지
세 팀 동률에서 한 팀만 먼저 분리되고 두 팀이 남았을 때, 남은 두 팀의 승자승으로 돌아갈지 다음 지표를 계속 볼지도 정해야 합니다. 이 처리를 생략하면 같은 점수표로도 계산자마다 다른 답을 낼 수 있습니다. 규정 문장의 적용 대상이 ‘동률 전체’인지 ‘남은 동률 팀’인지 확인합니다.
공지에는 사용하는 기준뿐 아니라 재적용 방식을 예시 한 개로 설명하는 편이 좋습니다. 계산표에도 각 단계에서 어떤 팀이 비교 대상인지 남깁니다. 단순한 최종 순위 숫자보다 해당 순위가 나온 근거를 함께 보관하면 문의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기권 점수는 별도 규정 확인
경기 취소나 중도 기권을 임의로 0점 패배로 입력하면 상대 팀의 득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권 경기의 승패만 반영할지, 점수를 지정할지, 조별 기록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시작 전에 정한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실제로 하지 않은 경기를 정상 완료 경기처럼 기록하지 않습니다.
경기 상태와 점수 칸을 나눠 기록하면 검산이 쉬워집니다. 정상 종료, 시작 전 기권, 경기 중 중단은 같은 사건이 아닙니다. 순위 계산에 넣은 값이 실제 경기 점수인지 규정에 따른 처리 값인지 표시하고, 참가자에게 공개할 설명도 함께 남깁니다.
본선 공개 전 두 사람이 검산
첫 담당자는 경기별 점수 합계를 확인하고 두 번째 담당자는 그 합계로 순위 기준을 적용합니다. 모든 팀의 득점 합계와 실점 합계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어느 한 팀에 반대로 입력되었다면 이 검산만으로는 잡히지 않으므로 원래 결과 기록과 대조해야 합니다.
딱판에 결과를 입력한 뒤 본선 진출 팀을 호출하기 전에 각 조의 완료 여부와 동률 처리 근거를 확인합니다. 참가자가 결과를 확인할 시간을 주고 확정 시각을 적으면, 본선이 시작된 뒤 순위 변경으로 여러 경기가 동시에 영향을 받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문의 인원·시간·점수·금액은 운영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공식 대회의 경기·참가·순위 규정은 해당 대회 요강을 확인합니다.